최초의 유산균 대장암 치료제 쎌바이오텍의 'PP-P8'
유산균을 활용한 대장암 신약 개발: 쎌바이오텍의 도전
한국의 바이오 기업 쎌바이오텍이 유산균을 활용한 최초의 대장암 신약 'PP-P8'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신약은 오는 10월 서울대병원에서 3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PP-P8'은 한국인 장내 유산균과 김치 유산균을 결합한 유전자 재조합 치료제로, 기존 항암제와 유사한 효과를 가지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PP-P8'의 혁신적 기술과 기대효과
쎌바이오텍의 'PP-P8'은 항암 단백질 'P8'을 유산균에서 발현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신약입니다. 'P8'은 대장암 성장 촉진 단백질을 파괴하는 항암 효과를 지니고 있으나, 자연 상태에서는 효과가 미미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쎌바이오텍은 자체 개발한 유산균 약물전달 시스템(DDS) 플랫폼을 통해 'P8'을 증폭시켰습니다.
플라스미드(유전자 전달체)에 'P8'을 삽입하고, 이를 김치 유산균에 형질전환하여 'PP-P8'을 제작했습니다. 김치 유산균은 위산에 쉽게 파괴되지 않아 약물 전달에 유리한 '배' 역할을 합니다. 이로써 증폭된 'P8'이 김치 유산균을 통해 대장까지 도달하여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임상 1상 승인과 연구 진행 상황
쎌바이오텍은 2021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신청하였고, 지난 3월에 허가를 받았습니다. 안전성 검증을 위해 동물 실험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며 승인 시점이 지연되었습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PP-P8은 기존 대장암 표준 치료제인 '5-Fu(플루오로우라실)'과 유사한 효과를 가지면서도 부작용이 낮고, 경구용 약물로 복용 편의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영장류 등 동물 실험에서도 특별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산균을 활용한 경제성 높은 신약 개발
현재 대장암 치료제는 대부분 합성화합물이나 면역항암제로, 치료 과정에서 다양한 부작용과 높은 비용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반면, 'PP-P8'은 인체 유래 유산균을 사용함으로써 부작용 위험이 낮고, 경구용 약물로서 복용이 편리합니다.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배양 기술을 통해 적은 물질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여 경제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쎌바이오텍은 자체 신약 개발을 통해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하고, 퀀텀점프(비약적 성장)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쎌바이오텍은 29년 간의 토종 유산균 연구를 바탕으로 유산균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GRAS 인증을 받은 11종의 유산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래 계획과 전망
쎌바이오텍은 기술이전 없이 신약을 자체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5년 12월까지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하고, 2028년 6월까지 임상 2상을 마친 뒤 3상 진입과 동시에 희귀의약품으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당뇨, 비만, 질염 치료제 후보물질도 탐색 중이며, 향후 자체 기술을 활용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쎌바이오텍의 'PP-P8'은 유산균을 활용한 혁신적 대장암 신약으로, 한국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입니다. 이 신약이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대장암 치료에 큰 변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유산균을 활용한 다양한 의약품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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